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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그리는 분산 시스템

발로 그리는 분산 시스템 #Day 1 - 발로 그리는 채팅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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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의 머신이 처리 할 수 있는 cpu 파워와 memory, kernel object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 시스템이라는 것을 구축한다. 이번 포스팅 시스즈에서는 connection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과 그러기 위해 고려할 사항들을 생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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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꿈에도 그리던 게임 업계에 취직했다. 직원이 채 1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이긴 하지만 청년 실업 60만에 육박하는 이 사회에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니 얼마나 뿌듯한가!!

 

첫 출근하니 팀장이라는 분이 나를 맞아 주었다.


'우리 회사는 출시한 게임은 몇개 안되지만 그래도 최대 동접 네 자리를 자랑하는..' 주저리 주저리..뭔 말인지도 모를 회사 소개가 끝나고 팀원들 소개로 이어졌다..아니..그냥 팀원 소개였다..(지금 까지 PM 역할을 하는 팀장과 개발자 단 둘이서 게임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팀원은..남자 였다..(그냥 그랬다는 거다..)


자리를 배정 받고 앉아서 컴퓨터를 켜자 마자 팀장님이 자리로 오시더니 이번에 우리 게임에서 채팅 시스템이 추가 된다고 한다..(읭? 동접 네자리 게임이 채팅도 안된거야?!)..내가 만든 것이 바로 실 서비스 투입 될 거라고 하니 잘 만들어 달란다..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리버리긴 하지만 입사 하자마자 뭔가 중요한 일을 맡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미션 1 : 채팅 시스템을 구축하라!!

팀장님이 개발하기 전에 먼저 시스템 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자기가 검토해 줄테니 설계도를 그려 오라고 한다. 누가 봐도 알수 있도록 그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마디 덧붙여 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다.


그렇지 학교 다닐 때 항상 아무런 생각 없이 코드 부터 먼저 짜다 엎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
진중한 마음으로 설계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 했다.


# Day 1 - 발로 그리는 채팅 시스템 하루 종일 채팅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 하다 아래와 같은 설계도를 만들었다. 센스 있게 'ㅋ'도 넣었다. 팀장님이 보시면 좋아 하실것 같다 :-)

설계도를 팀장님께 보여드리니 아무말 없이 설계도만 보고 계신다.

읭?! 저 쉬운 설계도가 이해가 안 가시나? 누가 봐도 알수 있도록 엄청 직관적으로 그린건데..


한참을 들여만 보시더니 갑자기 긴 한숨과 함께 담배를 입에 무시며 오늘 까지 만들 수 있겠냐고 하신다..


자신 있게 '네!' 라고 대답하니 그럼 이대로 개발 하란다. 역시 한번에 통과 했다. 후딱 후딱 빨리 빨리 만들고 퇴근하자!!라고 했지만 채팅 서버 하나 만드는데도 하루가 꼬박 걸렸다. 아...해뜬다...집에 가고 싶다...


[발로 그리는 분산 시스템] - 발로 그리는 분산 시스템 #Day 2 - 채팅 서버에 접속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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