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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있다

감자 농사 #3주차

감자를 심은지 어느덧 3주가 흘렀습니다. 이제는 싹이 났을까 하는 기대감 반, 혹시 싹 틔우지 못하고 썩은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반으로 감자밭을 찾았습니다.

주말 농장에서 저희 밭으로 가는 길 목에 위치한 다른 분의 밭에서 찍은 꽃 사진입니다.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왼쪽은 튤립이라고 하고 오른쪽은 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히아신스랍니다.

밭에 도착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멀리서 봤을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올해 농사도 망했나...이제는 슬슬 싹이 나와줘야 할땐데...아무것도 없네...'라고 실망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귀여운 감자싹들이 꼬물꼬물 올라고 오고 있습니다.

일단 싹이 나고 난뒤에는 감자 싹이 10cm쯤 자락을때 북주기(흙을 더 덮어 주는 것)를 하고 10~15일이 지났을 때 2차 북주기를 한다고 합니다.

멀칭한 밭에서는 북주기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북주기를 하는 이유는 감자가 공기나 햇볕에 노출 되면 파랗게(아마 녹색이겠죠?) 변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주기를 해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라 합니다. 다만 비닐 멀칭이라해도 밑둥의 구멍으로 잡초가 자라거나 수분이 증발 될 수 있기 때문에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NOTE - 감자는 햋볕을 많이 보면 안 좋다.

감자 물주기 관련해서는 여기저기 찾아 보는 중인데 여러가지 의견이 많습니다. 싹 날 때랑 꽃 필때는 물을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이 줘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가물 경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되 배수가 잘 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감자 농사 초보인 저로써는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말도 맞는 것 같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싹이 올라온 후부터 15일? 꽃이 날 때까지 정도 까지 감자가 급격히 커진다고 하니 그 사이에만이라도 물을 좀 많이 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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